본문으로 가기 주메뉴로 가기 카피라이트로 가기
Search

진단

전립선암 영상검사

컨텐츠 타이틀 이미지 영역입니다.
  1. 01직장수지진단
    • 직장수지검사(DRE, digital rectal examination)는 의사가 장갑을 끼고 검지를 사용하여 환자의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 보는 검사입니다. 전립선의 크기, 단단한 정도, 대칭성 여부, 통증, 암으로 의심되는 단단한 혹이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암이 있으면 단단한 혹으로 만져집니다. 많이 진행한 암은 전립선 전체가 돌덩이 같이 딱딱하게 만져지기도 합니다.전립선의 뒷 부분만 만져져서 정확한 크기 측정은 힘들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암이 전립선 뒤쪽 부분 말초대에 발생한다는 점이 이 검사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줍니다. 하지만 암이 있어도 초기 암인 경우나 전립선의 앞쪽에 위치한 암은 만져지지 않습니다. 요즈음은 초기암의 대부분이 PSA가 상승하여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직장수지검사에서 암이 만져질 정도로 진행해서 발견되는 경우가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외에 암이 직장수지검사에서 만져지는가가 임상적 병기 결정에도 중요합니다.

    유의할 점은 직장수지검사에서 암으로 의심되는 딱딱한 혹이 있더라도 항상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딱딱한 혹이 실제 암으로 판명되는 것은 30-50%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의 염증을 앓은 흔적도 딱딱하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 육아종성 전립선염, 섬유화된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등도 딱딱하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영상

     

     영상  출처 내용 
    비뇨기과 검사실 전립선 초음파 검사 안내
    [환자설명자료]
     
    삼성서울병원  1:20 직장수지검사
    1:49 전립선 초음파 검사 


  2. 02초음파

    전립선 질환에 사용되는 영상 검사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이 초음파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소변이 차 있는 상태에서 하복부를 통해서 검사하기도 하고 항문에 초음파 기기를 넣어서 하기도 합니다.(transabdominal vs transrectal) 하복부를 통해서 하는 것은 소변이 차 있지 않으면 검사가 불가능하고 하복부의 떨어진 곳에서 전립선을 관찰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비뇨기과의사가 말하는 전립선초음파 검사는 직장을 통해서(경직장, 經直腸) 보는 경직장초음파(TRUS, transrectal ultasound)로 알고 있으면 됩니다.

    • 경직장전립선초음파의 장점은 다른 영상검사에 비해 특별한 준비과정 없이 바로 시행할 수 있고 전립선 크기를 측정하기 용이합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말초대(바깥쪽 부분, 전립선암이 잘 생기는 곳)에 저음향(hypoechoic lesion)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저음향으로 나타난 부위가 조직 검사로 확인했을 때 암일 확률은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정상적으로 보이는 부위에서도 암이 발견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직장전립선초음파는 암을 잘 발견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전립선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전립선조직검사를 할 때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사용되는 목적으로 훨씬 많이 사용됩니다.초음파에서 암으로 강력히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PSA수치, 직장수지검사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03MRI
    •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e)이란 자장을 발생하는 커다란 자석통 속에 인체를 들어가게 한 후 고주파를 발생시켜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하여 컴퓨터를 통해 재구성하여, 영상화하는 기술입니다. 자기공명영상은 X선을 이용한 검사인 단순 X-ray나 CT와는 달리 비전리 방사선인 고주파를 이용하는 검사이므로 인체에는 사실상 해가 없는 것이 중요한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누출 시 나오는 방사선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전립선을 자세히 본다는 의미에서는 가장 좋은 검사입니다. 이는 MRI가 전립선조직과 주변 부위의 대부분을 이루는 연부조직(soft tissue)간의 성분 차이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립선암으로 확진되지 않으면 MRI는 보험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아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검사입니다.

    MRI는 전립선암이 있을 경우 전립선 내에서 어느 정도 자라서 주위까지 자라 나갔는지를 잘 알려주는 검사입니다. 의학적 용어로 임상적 병기(TNM stage) 결정에서 T stage(종양 자체의 자라난 정도)를 보는데 가장 적절합니다.(초음파, CT보다 우수) MRI 세트 내의 T2영상에서 전립선암은 주변 조직과 달리 검게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MRI를 통해서 골반의 구조, 막양부 요도(요도괄약근이 위치한 부위로 길수록 수술 후 요실금에서 빨리 회복됩니다.), 방광내로의 돌출등을 평가하여 수술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단점은 진행된 전립선암의 주위 림프절 전이를 평가하는데 CT보다 못합니다.

    아직도 많은 서구의 비뇨기과의사들은 MRI가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MRI의 영상 자체가 발전하면서 많은 정보를 추가적으로 주고 있어서 미국, 유럽 등에서도 점점 사용 빈도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전립선 MRI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의 연구가 세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영상

     영상 출처  내용 
    MR 검사 안내   서울아산병원 4:00 하복부 검사 

     

  4. 04CT
    • 컴퓨터 단층촬영(CT, computerized tomography)은 X선 발생장치가 있는 원형의 큰 기계에 들어가서 촬영하며 단순 X선 촬영과 달리 인체를 가로로 자른 횡단면상(axial image)을 얻습니다. 요즈음은 기술이 발달하여 횡단면 영상 이외에 관상영상(coronal image, 환자가 서있는 상태에서 앞쪽부터 뒤까지 단층 영상을 얻는 것)까지 얻어서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CT는 단순 X선 촬영에 비해 구조물이 겹쳐지는 것이 적어 구조물 및 병변을 좀더 명확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X-ray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암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상 검사입니다. 하지만 전립선암에서는 MRI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이는 전립선 자체를 보는 것은 MRI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전립선암 진단에는 CT는 주위 골반임파선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데 MRI보다 좋습니다. 따라서 CT는 전립선암으로 확진된 모든 환자에서 시행하는 것 보다는 임파선 전이가 있을 가능성이 많은 환자에서 시행하는 경향입니다. 저도 다음의 경우에 선택적으로 CT를 시행합니다.

    1. 1PSA ≥ 20ng/ml
    2. 2Gleason score ≥ 8
    3. 3MRI 촬영이 불가할 때(심장박동기, 폐쇄공포증, 체내 이전 수술로 인해 보형물같은 쇠붙이가 있을 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비뇨기과의사의 개인적인 판단에 많이 좌우됩니다.

     

    참고하면 좋은 영상

     

     영상 출처  내용 
     CT검사 안내 서울아산병원  CT검사의 장단점/검사안내/주의사항
    5:40 복부CT검사 안내

     

  5. 05뼈스캔

    뼈스캔(bone scan, 뼈주사, 골주사, 골스캔이라고도 함)은 뼈가 새로운 형성이 활발한 부위에 섭취되는 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주사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이 방사성 의약품이 전신의 골격에 섭취되는 것을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여 영상화한 것입니다. 이러한 뼈의 신생형성은 암의 뼈 전이가 있거나 골절, 인대나 힘줄 손상에 의한 뼈 자극, 기타 대사성 질환에 의한 뼈의 무기질 대사 변화, 관절질환 등에서 증가하게 되며, 이에 따라 뼈 스캔에서 높은 섭취 형태로 나타납니다. 뼈 스캔은 뼈를 형성하는 뼈모세포(osteoblast)의 활동을영상화하기 때문에 뼈 병변을 발견하는 데 단순 X-ray보다 훨씬 예민합니다. 단순 방사선 촬영이 30-50%의 뼈 무기질량 변화가 있어야 뼈의 병변을 관찰할 수 있는데 반하여, 뼈스캔은 3-5%의 뼈 무기질량 변화만 있어도 병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뼈주사로도 불리기 때문에 상당히 겁나는 검사같지만 실제 거의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뼈스캔에 필요한 방사선의약품을 정맥 투여 받고 2-4시간 후 촬영합니다.

    전립선암이 뼈로 잘 가는 암이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확진되면 대부분의 비뇨기과의사들은 뼈스캔을 검사해서 확인합니다. 하지만 초기암은 뼈로 가는 경우가 드물어서 뼈스캔을 선택적으로 해도 된다고 서구의 의사들은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립선암이 확진되면 뼈스캔이 보험급여 적용이 되어 대부분의 의사들이 기본 검사로 해 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은 뼈로 전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뼈스캔을 하는 것이 강력히 추천되는 경우입니다.

    뼈스캔의 적응증

    1. 1PSA ≥ 20ng/ml
    2. 2Gleason score ≥ 8
    3. 3임상적 T병기 ≥ T3
    4. 4뼈 통증이 있는 경우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영상

     

     영상 출처  내용 
    전신뼈영상검사 [영상으로 보는 검사]   서울아산병원

    해당 검사의 목적과 장점

    검사 시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