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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관찰요법 (wait-and-see approach)

    암이 진단되고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두고 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일부 전립선암은 매우 느리게 진행하거나 아예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그냥 두고 볼 수도 있습니다. 관찰요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전립선암이 많은 서구에서는 관찰요법을 적용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두 가지가 어떠한 것인지 알아 봅시다.

    1. 1.대기요법 (watchful waiting)

      이 방법은 전립선암이 진행하여 증상을 나타낼 때까지 치료하지 않고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증상이 생기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만 합니다.

      치료대상
      완치가 목적이 아니며 주로 순한 전립선암(low risk)을 가진 고령 환자에서 근치적 치료(수술이나 방사선치료)나 약물치료에 관련된 부작용을 경험하고 싶지 않은 환자에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떨어지고 1)다른 병으로(전립선암은 고령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고령 환자들은 여러 가지 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이 방법도 사용합니다.

    2. 2.적극적 관찰 (active surveillance)

      대기요법과는 개념이 약간 다릅니다. 이 방법은 당장 치료하지 않지만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다가 정해놓은 기준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오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같은 근치적 치료를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정기적 검사로는 전립선특이항원(PSA),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영상검사(초음파, MRI), 전립선조직검사를 포함합니다. 초기 상태로 판단한 전립선암이 진행한다는 증거가 나오면 즉시 치료를 해서 완치시킨다는 개념입니다. 비교적 전립선암이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위험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개념입니다. 항상 치료라는 것이 효과도 있지만 비용, 부작용도 감수해야 되고 느리게 진행하는 전립선암의 특성 때문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위의 두 가지 방법은 당장 치료를 받는 것은 없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불편한 것은 없지만 항상 암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드물게 암이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가면 완치의 가능성이 없어지며,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를 100%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환자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 1)전립선암은 고령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고령 환자들은 여러 가지 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영상

     영상 출처  내용
    [그 암이 알고싶다] 전립선암,
    수술 안 하고 지켜보는 치료도 있다? 
    KSMO TV_그암이 알고 싶다  전립선암 적극적 관찰(Active Surveillence)에 대한 설명

     

  • 02적극적 관찰(Active surveillance)의 적용 대상

    전립선암의 느린 진행을 고려하여 전립선암이 확진되어도 바로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면서 진행한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치료하는 것을 적극적 관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적극적 관찰은 저위험군(low risk prostate cancer)이면서 기대 여명이 10년 이상일 때 적용 가능합니다. 적극적 관찰하다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같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를 할 확률은 30-40%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적극적 관찰을 하나의 치료방법으로 할 수 있는 대상군의 조건입니다.

    적극적 관찰 대상 (다음의 5개를 모두 만족시킬 것)

    1. 1임상병기 T1-2 (종양 자체가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을 것)
    2. 2Gleasonn score ≤ 6 (악성도가 좋을 것 = 분화도가 좋을 것)
    3. 3조직검사(10-12개) 중 3개 이하에서 암이 발견
    4. 4암이 있는 각각의 조직에서 암이 차지하는 부분이 ≤ 50%
    5. 5PSA ≤ 10ng/ml

    너무 엄격한가요? 치료하지 않고 일단 두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아주 낮아야 합니다. 당연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암이 전이하면 완치의 가능성이 아주 떨어집니다. 즉 생명의 위협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장단점

    적극적 관찰은 환자와 보호자 모두 이 방법의 장단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당장 치료와 관련된 불편함을 경험하지 않지만, 암이 몸안에 있다는 점과 이것이 퍼질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의사가 정해 놓은 검사를 주기적으로 잘 받아야 하고 치료 기준을 넘어서면 바로 치료를 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의 한국인 전립선암에 대한 보고를 보면 전립선 조직 검사에서 악성도가 좋았어도 수술 후 최종 병리검사에서 악성도가 나쁜 쪽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한국인에게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하는 논문도 있습니다. 아무튼 의사든 환자에게든 이 방법은 상호 신뢰와 이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힘든 방법입니다.

    참고문헌: heidenreich A, et al. EAU guidelines on prostate cancer. Part 1:Screening, diagnosis and treatment of clinically localized disease. European Urology 2011;59:61-71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영상

     영상 출처  내용 
    전립선암의 진단 및 국소 전립선암의 치료 제2편  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01:00 적극적 감시요법이 적용 가능한 환자

    02:14 적극적 감시요법 장단점 

  • 03적극적 관찰의 추적 검사 및 치료 개시 기준

    적극적 관찰(active surveillance)을 하게 되면 전립선암 상태가 진행하는 지를 정기적으로 검사합니다. 그러다가 정해진 기준을 넘어서면 치료를 개시하게 됩니다. 아래는 정기적 검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와 치료 개시 기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1.정기적 검사

      1) PSA 검사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은 전립선액의 대표적인 물질로 정액의 응괴(凝塊)를 녹이는 역할을 하는데 전립선에서만 생산되어 정상 수치보다 높을 때는 전립선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 매 3개월마다 2년 동안 시행 > 이 후 6개월마다 시행2) 전립선조직검사 : 1년 후 시행하여 진행하지 않으면 1-4년마다 시행전립선조직검사를 다시 시행하는 이유는 PSA 수치가 별 변화없이 첫 번째 조직검사에서 보인 악성도(Gleason score 6)가 두 번째 이후의 조직검사에서 Gleason score 7Gleason score는 조직검사 검체를 판독하는 병리의사들이 매기는 점수인데 Gleason score 7점은 치료하지 않으면 전립선을 벗어 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상으로 악성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는 첫 번째 조직검사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 했을 수도 있고(즉 높은 악성도를 첫 번째 검사에서 놓쳤을 가능성), 전립선암 자체가 진행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2. 2.치료 개시 기준

      1) PSA배가 시간(PSA doubling time)이 2-4년 이하 일 때 -- PSA가 두배로 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며 기준보다 배가시간이 적을 때는 암이 빨리 자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2) PSA > 10ng/ml -- 이 기준이 되면 암은 전립선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증가합니다.3) 재조직검사에서 Gleason score ≥ 7로 진행 -- Gleason score 6과 7은 엄연히 예후가 차이 납니다. 위의 검사와 치료개시 기준은 적극적관찰을 시행하는 병원, 의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Heidenreich A, et al. EAU guidelines on prostate cancer. Part 1:Screening, diagnosis and treatment of clinically localized disease. European Urology 2011;59:6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