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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전립선암에 대한 수술 (개관, 근치적 적출술)
    • 전립선에 대한 근치적 적출술(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은 현재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수술의 목적은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전립선암을 완치하려는 것입니다. 보통 초기 병기에서 사용되지만 진행된 병기에서도 증상 완화 목적을 위해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임상적 병기 3기에서 수술 후 방사선치료나 호르몬 치료를 병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치료법을 다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전립선을 제거하고(이렇게 되면 전립선 내로 지나가는 요도도 같이 없어집니다.) 방광과 하부 요도를 다시 이어주는 수술법입니다. 개복을 통해 치골 뒤쪽으로 접근하는 후치골접근법(retropubic approach)과 음낭과 항문 사이를 절개해 들어가는 회음접근법(perineal aproach)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후치골접근법은 주위 임파선을 같이 절제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비뇨기과의사들이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임파선을 같이 절제해야 정확한 최종 조직병리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안전한 수술 방법으로 생명을 위협할 만한 합병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숙련의사가 시행할 때 과다 출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후 생기는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은 요실금(소변을 참지 못해 저절로 새는 것)과 발기부전이 있습니다. 이런 합병증의 발생 위험은 고령일 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요실금은 수술 후 1년까지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며 평균적으로 2-3달 내에는 해결됩니다. 요실금이 너무 심해 이를 교정하는 수술을 고려해야할 정도는 수술 1년 후 약 1-2% 정도 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 장비들이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전립선 적출술 시 전립선에 붙어 지나가는 발기 신경이 영향을 받아서 생기며 수술 후 약 2년간 호전된다고 보고됩니다.(실제 환자를 보다 보면 수술 후 3년, 4년이 경과한 후에도 점점 좋아진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들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발기력이 회복되는 환자들은 수술 시 초기암으로 판단하여 발기신경을 보존한 경우에 한 합니다. 신경보존술을 시행하게 되면 암세포는 일부가 남을 가능성이 있어서 수술 시 신경보존여부는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양날의 칼 같은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다행히 요즈음은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약제들이 있어서 수술 후 회복에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경구용 약제가 듣지 않으면 음경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제를 통해서 발기 문제는 해결됩니다. 수술 후 발기 기능이 잘 회복되는 환자는 젊고, 수술 전에 성기능이 좋았으며 신경보존을 시행한 경우입니다. 신경을 보존하지 않게 되면 자연적인 발기는 힘드나 주사제를 통해서 발기를 유도하여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치료에 관련된 부작용은 어느 치료에나 있기 마련인데 이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어떠한 치료법도 받을 수가 없겠지요.(구데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되죠. 교통사고 무서워 집안에만 있는 것과 비슷하죠.) 요즈음은 의술이 발달하면서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가급적 줄이는 방향으로 수술법이 발달하였습니다. 의술이 10년전하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

    • 1)저희 병원 자료를 분석해 보면 3개월안에 50% 이상의 환자가 요실금에서 회복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과가 좋은 환자들은 수술 후 1주일만에 소변줄을 뽑고 바로 괜찮은 환자들이 있습니다. 확률적으로 20-30% 정도됩니다.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영상

     

     영상 출처  내용 

       전립선암 치료와 수술 낱낱이 파헤치기!

       진.짜.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알려주는 전립선암 치료 방법 

    대한비뇨기종양학회     02:04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란? 

       [웨비나] "전립선암은 왜 생기나요?" / 전립선암 증상, 로봇수술

       (국립암센터 김성한 교수) 

    KBDCA 한국혈액암협회     29:24 -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개복, 복강경, 로봇수술) 
       전립선암 치료, 얼마나 발전했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02:20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설명 


  • 02근치적 적출술의 장단점

    전립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받는 다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입원해서 전신마취하에 수술하고 회복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쉽게 결정하기에 힘든 방법입니다. 근치적이라는 말은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법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수술법의 특성을 알아봅니다.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현재까지 전립선암의 치료법 중에서 표준치료법입니다. 즉 가장 암을 잘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 점이 초기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수술을 권유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 2수술 후 나오는 전체 전립선에 대한 최족 조직검사 결과를 보면 최종 병기, 악성도, 암의 양 등의 지표를 알아서 환자의 예후(재발 가능성과 생존 확률)를 가장 알 수 있습니다.
    3. 3수술 후 재발할 가능성이 많은 경우나 실제 재발했을 경우 방사선치료를 추가하여 또 한번의 완치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전신마취를 요하는 몸에 부담이 되는 치료입니다. 즉 수술을 이겨낼 수 있는 몸 상태와 체력이 필요합니다.
    2. 2수술 후 1-2주 정도 소변줄을 가지고 있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 3회복에 평균적으로 6주(한달 반)정도 소요됩니다.(이 기간은 로봇보조술식으로 하게 되면 단축됩니다.)
    4. 4일시적으로 요실금과 발기부전을 경험합니다.

    이와 같이 모든 치료법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잘 알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본인의 상태에 맞는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아 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03근치적전립선적출술 후 초기 회복과정

    다음은 수술 후 비교적 초기에 환자분들이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1. 1.식이

      수술 후 금식은 6-12시간 정도 하게 됩니다. 이는 수술 직후 장운동이 아주 미약할 때 식이를 시작하면 위장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금식이 풀릴 때까지 목이 너무 마르면 거즈에 물을 축여서 입안을 약간 적셔 주는 정도로 조절합니다. 전립선 수술은 장에 대해 직접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금식은 빨리 풀립니다. 제 환자들은 수술 후 병실에 다시 올라오고 6시간 정도 경과하면 수술 당일은 물만 조금 드시는 정도로 금식을 풉니다. 이 후 미음, 죽, 일반식이 순서로 식사량을 늘려가는데 이는 환자의 회복 상태를 보아 결정합니다.

    2. 2.폐운동

      전신마취 후 심호흡을 하고 기침을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느 전신마취로 인해 폐 기능이 약해져 폐의 일부가 짜부러지는(무기폐, atelectasis) 현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무기폐는 수술 후 고열 발생의 원인이 되고 전반적 회복에 방해가 됩니다. 요즈음은 이러한 폐운동 보조기구를 이용해 효과적 폐운동을 하는데 도움을 받습니다.

    3. 3.통증 조절

      통증 조절은 적극적으로 해야합니다. 자가통증조절기(PCA)는 2-3일 정도면 제거할 수 있는데 통증이 오래 가는 분들은 5일까지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이 끝나면 먹는 약으로 조절합니다.

    4. 4.배액관(J-P drain)의 제거

      하복부에 나와 있는 배액관은 개복술을 시행한 경우, 나오는 양이 줄고 소변이 새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제거합니다. 저는 하루에 나오는 양이 50cc이하면 뽑습니다. 로봇수술인 경우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출혈정도와 소변이 새는 지 확인 후 뽑게 됩니다. 대부분의 배액관은 수술 후 3일 전후로 제거됩니다.

    5. 5.소변줄 제거

      소변줄은 보통 1-2주 사이에 뽑습니다. 한 때는 의사들 사이에서 이것을 빨리 뽑는 경쟁도 있었는데 환자의 궁극적 회복에 며칠 빨리 뽑는 것이 대세에 영향을 주지 않음이 알려졌습니다. 소변줄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 빨리 뽑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수술한 부위가 잘 아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줄을 빨리 뽑았을 때 요폐라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방광과 요도를 이어준 부분이 붓는(부종) 현상이 생기고 이것이 늦게 가라 앉는 환자들은 소변줄을 뽑은 후 소변이 막혀서 나오지 않는 요폐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비뇨기과 의사들은 1-2주 사이에 뽑는데 이 경우 요폐는 아주 드물게 발생합니다. 요폐가 발생하면 소변줄을 다시 넣고 일주일 정도 부종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소변줄을 뽑으면 됩니다. 수술 후 5-7일째 소변줄을 뽑습니다. 이때 충분히 아물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1주일 더 소변줄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수술 부위 주위로 살이 차올라 오면서 상처는 다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이 경우에 잘 적용됩니다.

    소변줄 관리

    집이나 병실에서 소변줄을 가지고 있을 때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소변백이 방광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합니다. 그래야 소변이 흘러 나옵니다.
    2. 2소변백을 교환하기 위해 만질 때는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3. 3하루에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서 소변량을 늘립니다. 이는 여러 찌꺼기 같은 것들이 소변줄을 막는 현상을 예방합니다.
    1. 6.상처 관리

      수술하기 위해 절개한 상처는 환자의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전에는 상처를 매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매일 소독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2-3일 경과하면 바로 샤워해도 되고 상처 부위를 거즈로 덮어 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열어 놓아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실밥(요즈음은 스테이플)을 제거하는 것은 수술 후 1주일 정도에 실시합니다. 일부 상처가 늦게 나을 때 진물 같은 것이 나오는 부위가 있는데 신경쓰지 않고 샤워 후 깨끗한 거즈로 닦아내고 대일밴드 같은 것으로 진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매일 붙여줍니다.

    2. 7.퇴원하기

      퇴원 날짜는 환자의 상태, 의사의 생각, 병원 방침에 따라 약간씩 다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환자들은 서구에 비해 같은 병으로 수술하게 되더라도 오래 입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그 나라의 문화와도 관련이 있어서 오래 입원하는 것을 선호하는(특히 일본) 나라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개복술이든 로봇수술이든 식이가 가능해지고 먹는 약으로 통증이 조절되면 퇴원해도 된다고 이야기 드립니다. 퇴원해서 집에 있으나 차이가 없다고 판단되면 그렇습니다. 보통 개복술은 수술 후 5일정도 로봇수술은 3일정도 되면 가능하나 소변줄을 가지고 퇴원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 수술 후 5-10일째 소변줄을 뽑고 가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퇴원을 가급적 일찍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래 입원할수록 주위 환자로부터 감염 같은 나쁜병을 옮겨 올 수 있습니다. 병원에는 가급적 조금만 입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 04근치적전립선적출술 후 회복: 일상생활로의 복귀

    소변줄을 뽑고 실밥을 제거하면 수술 흉터만 남아 있습니다. 고령일수록 이러한 피로감은 더한 경향이 있습니다. 소변도 조절되지 않고 그냥 새어 나옵니다. 당연한 현상이니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량의 섬유질이 풍부한 식이를 자주 하는 것이 소화를 쉽게 하고 장에 부담을 덜어 주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얼마나 빨리 수술 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회복에 도움되는 것들을 간단히 설명합니다.

    1. 1.운동

      첫 3주간은 그냥 걷는 정도가 좋습니다. 집주위를 산책하면서 체력이 허락하면 조금씩 걷는 거리를 늘려 나갑니다. 피곤하면 쉬도록 하고 무리해서 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술 후 4주일 째가 되면 수술 이전에 하던 것들을 다 하도록 합니다. 다만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은 6주까지 피하도록 합니다.

      이후에는 체력이 회복되는 데로 수술 전과 같이 모든 활동을 시도합니다. 다만 자전거 타기(안장이 수술 부위 압박합니다.)와 축구 같이 격렬한 운동은 3개월간 금합니다.

    케겔운동 (Kegel exercise)

    이 운동은 일명 '골반근육운동, 요도괄약근운동'이라고 합니다. 요실금 회복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원리는 골반저근(골반바닥을 이루는 근육)을 운동시키면 요도괄약근 운동이 되어 괄약근의 힘이 좋아져서 요실금이 빨리 회복되는 것입니다.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떠한 근육을 운동해야 하는지 감을 느껴야 합니다. 대변을 보는 중간에 항문을 오므렸다 폈다 할 때 운동하는 근육입니다. 이렇게 감이 오지 않으면 평상 시 소변을 보는 중간에 갑자기 소변 보는 것을 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소변 줄기를 끊는 역할을 하는 근육이 요도괄약근을 강화하는데 사용되는 근육입니다.2) 이 근육을 수축시키고 10초 참았다가 이완시킵니다. 10초 정도 쉬었다가 다시 수축 운동을 합니다. 주의할 점은 아랫배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고 항문괄약근만 운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3) 통증이 없는 한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은데, 최소한 아침, 저녁으로 30번씩 하도록 합니다.

    1. 2.운전

      수술 후 2-3주까지는 장거리 운전하는 것을 금합니다. 특히 소변줄을 가지고 있을 때는 당연합니다. 마취와 수술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그 정도의 시간을 요구합니다.

    2. 3.업무 복귀

      육체적인 일이 아니라면 3주 정도면 업무로 북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업무 시간을 조절하고 그냥 서류 작업 정도의 일은 2주 차에 시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수술 후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은 로봇수술을 받은 분들은 좀 더 빨리 업무에 복귀합니다. 육체적으로 힘을 요구하는 일을 가진 분들은 4-8주 경과 후 복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4.성생활

      발기력의 회복 정도에 따라 성생활은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으나 수술 후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로 발기가 가능하여도 의욕이 떨어져 있고 발기력도 떨어져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겪는 당연한 현상이므로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몸상태가 많이 회복되면 같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수술 후 성생활에 대해서는 따로 내용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영상

     

     영상  출처 내용 
    진.짜.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알려주는
    전립선암 수술 후 관리 및 합병증에 대한 A to Z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 수술 합병증, 케겔운동

     전립선암 치료 후 성 기능 및 성생활

     자위 및 과도한 성생활과 전립선암 발생의 연관성

    전립선암 수술 받으면 성관계 못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 05근치적전립선적출술 후에 경험할 수 있는 합병증

    전립선암을 완치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근치적전립선적출술 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 두 가지는 요실금과 발기부전입니다.

    1. 1.요실금

      남성에서는 전립선이 방광의 직하방에서 요도 괄약근과 함께 괄약근 복합체를 이루고 있어 평소의 요 자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적출술을 하게 되면 전립선이 담당하고 있는 부분의 기능이 없어지고 요도괄약근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어서 요실금이 생깁니다. 수술 직후 소변줄을 1-2주 가지고 있다가 뽑고 자가 배뇨를 하게 되면 초기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요실금을 경험하게 됩니다. 20-30%에서는 며칠 내로 요실금이 좋아지나 평균적으로 3개월 째에 약 90%의 환자에서 회복합니다. 1년 안에 대부분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약 4~5%의 환자에서만 요실금이 지속되며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고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정도가 심하면 요실금을 교정하는 수술로 해결합니다. 이를 통해 요실금 환자 대부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2.발기부전

      전립선 하방에서 전립선에 붙어 지나가는 발기 관련 신경혈관 다발 보존 수술을 시행하면 발기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회복되는 정도는 개인차가 심합니다. 나이, 수술 전 성기능이 수술 후 발기력 회복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경보존수술을 시행하게 되면 암이 남을 가능성은 증가해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지 않고 병기가 초기이면서 분화도가 좋은 경우에 한해서 적용합니다. 발기부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 후 비아그라 계통의 발기부전 약물을 저용량으로 매일 투약하는 음경재활 프로그램이 최근에 도입되어 발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수술 직후 발기가 되지 않더라도 이러한 약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하여 발기력이 빨리, 더 세게 회복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고 요즈음에는 보편화된 치료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발기력이 1-2년 경과후에도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성기에 직접 발기유도제를 놓아서 인위적으로 발기상태를 유도하는 주사치료제를 사용하여 발기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이외에 경험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3. 3.탈장

      근치적전립선적출술 후 10-20%에서 서혜부 탈장을 경험합니다. 이는 복벽의 약화와 관련되어 있는데 수술 전에 이미 그러한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상 시 탈장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에게 알려서 탈장 교정 수술을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4.방광경부협착

      전립선이 제거되고 남은 요도에 방광을 붙여 주는데, 연결부위가 좁아지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수술 후 처음에는 소변이 잘 나오다가 서서히 약해지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면 금방 진단할 수 있습니다. 로봇수술 도입 이후 이러한 부작용의 빈도는 훨씬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환자 중 1-2% 정도 경험하고 내시경으로 넓히는 시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 후 합병증은 환자마다 암의 병기와 분포,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므로 다른 환자와의 비교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영상

     

     영상  출처  내용
    전립선암 수술 후 성 기능 감소나 요실금이 생길 수 있나요? [AMC 병법] 서울아산병원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
    전립선암 후유증인 요실금을 회복하기 위한 바이오피드백 치료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전립선암 수술로 인한 요실금 치료  

     

  • 06근치적전립선적출술 이후의 PSA 상승 (생화학적 재발)

    혈중 PSA는 전립선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전립선 조직에서도 생성됩니다. 이론적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이후 PSA는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전립선이 적출되더라도 아주 미세하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미세한 전립선 조직이 남아서 PSA를 조금씩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술을 하다 보면 전립선과 방광이 서로 접한 부위가 아주 명확하게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일부 전립선 조직이 남을 수 있고 암이 진행한 경우는 방광까지 침윤하면서 수술 후 암조직이 잔존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6주 이상 경과한 후에 이론적으로 PSA는 0.2ng/ml 이하로 검출되어야 하고 수술 후 추적검사 도중 이 이상으로 증가하면 재발하였는지 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영상 검사 등에서 의심되지 않지만 PSA 수치가 0.2ng/ml 이상이 되면 생화학적 재발(PSA 검사에서만 재발)로 정의하고 현미경 수준의 아주 미세한 암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뇨기과 의사는 세 가지 선택 중 하나를 취하게 됩니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주기적 검사를 통해 변화 양상을 보는 관찰 요법,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중 하나를 택하게 됩니다. 관찰요법은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나 급격히 진행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할 때 사용하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아도 됩니다. 암이 원래 전립선암이 위치하던 곳이나 인접 부위에서 재발했다고 판단되면(국소 재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 때는 가급적 PSA가 0.5ng/ml를 초과하기 전에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호르몬 치료는 암이 타 장기에서 재발한 것으로 판단할 때 사용하며 초기 병기가 4기인 환자에서 사용하는 약제와 동일한 것을 사용합니다.

    1. 1.관찰요법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나 급격히 진행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할 때 사용하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아도 됩니다.

    2. 2.방사선 치료

      암이 원래 전립선암이 위치하던 곳이나 인접 부위에서 재발했다고 판단되면(국소 재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 때는 가급적 PSA가 0.5ng/ml를 초과하기 전에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3.호르몬 치료

      암이 타 장기에서 재발한 것으로 판단할 때 사용하며 초기 병기가 4기인 환자에서 사용하는 약제와 동일한 것을 사용합니다.

  • 07전립선암 수술 전 준비사항

    전립선암에 대해 완치를 구하는 수술이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입니다. 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환자가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있고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을 기술합니다.

    1. 1.마음의 준비

      1) 입원 전 준비과정이나 수술을 위해 입원했을 경우 도와줄 보호자가 필요합니다.가족과 같이 있다는 것은 수술 전후 환자의 심리를 안정화시켜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2) 질문하기 : 수술 전 궁금한 것들은 의사들에게 다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진 돌다보면 물어볼 것이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는 환자나 보호자가 많습니다. 미리 메모를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3) 기록하기 :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 물어본 후 간단히 기록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수술동의서에 서명한 후에 수술동의서 복사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술동의서에 가급적 수술에 관련한 내용을자세하게 기술해 놓기 때문에 환자들이 궁금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2.과거병력 이야기하기와 투약 조절하기

      1) 특정 약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2) 이전에 앓았던 병과 현재 투약하고 있는 병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다른 과 선생님의 자문을 얻어 수술할 수 있는 몸상태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3) 현재 투약하고 있는 약 중 수술 전 5일-7일정도 중지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피를 묽게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중풍,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나 지혈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양날의 검같은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술전에 중단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비타민 E, 아스피린, 쿠마딘, 플라빅스, 대부분의 진통소엽제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현재 투약하고 있는 약 중에 이러한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는 처방 의사나 약사에게 꼭 확인하셔야 됩니다.

    3. 3.수술 전 식이 및 장준비 (diet and bowel prep)

      1) 하루 전부터는 밥과 같은 고형식을 피합니다. 가벼운 죽이나 쥬스 같은 유동식이 좋습니다. 수술 당일 새벽 12:00 부터는 완전 금식하여야 합니다. 이 때는 링거 주사를 맡기 때문에 탈수나 허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2) 전립선은 뒤 쪽으로 직장과 붙어 있습니다. 장준비(관장)는 전립선암 수술 중 직장손상이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입니다. 잘 일어나지 않는 합병증이지만 일어났을 경우 장을 적절히 꿰매 주면 잘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장이 대변으로 많이 차 있으면 직장손상 후 봉합한 후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관장을 실시합니다.3) 수술과 마취 후에는 장운동이 일시적으로 느려집니다. 장이 가스나 대변으로 차 있으면 장마비 증상이 심하고 오래 가는 경향이 생깁니다. 당연히 수술 후 배가 부르고 불편한 증상이 오래 가면서 수술 부위 통증보다 더 괴로워지기도 합니다. 관장을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 08수술 진행 과정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나고 병실에서 수술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후에 수술이 끝나고 다시 병실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 봅니다.

    1. 1.수술장 입실 및 마취

      1) 수술장 입구에 도착하면 환자 확인을 거쳐 정해진 수술장에 입실하게 됩니다. 이제 보호자가 옆에 없고 수술복과 마스크를 쓴 의료진들에 둘러 싸여 있습니다. 마취전이어도 가끔 환자분들은 수술을 집도하는 저를 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이 낯선 환경에서 긴장해 있고, 제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말을 건네면 목소리를 듣고서 알게 됩니다.2) 마취 : 수술대로 옮겨지고 여러 가지 생체 징후를 측정하는 기기(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들이 부착되면 마취가 시작됩니다. 마취 유도제가 투입되면 심한 졸음이 오면서 기억이 잘 나지 않고 깨면 수술이 끝나 있습니다.

    2. 2.수술 과정

      1) 마취가 되어 수술을 진행해도 좋다고 마취의가 이야기해주면 비뇨기과의사들이 수술 준비를 시작합니다.2) 수술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세를 취한 후 환자가 수술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합니다.3) 수술 부위를 소독합니다.4) 환부를 제외한 다른 부위를 소독된 천으로 모두 덮고 수술 기구가 환자의 옆으로 들어옵니다.5)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확인하고 준비한 후 절개를 시작합니다. 마취 시작 후 여기까지 30-60분 정도 경과합니다.6) 피부 절개(배꼽 및에서 치골 상부까지 절개합니다. 로봇 수술인 경우 복부에 6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서 수술합니다.) → 전립선을 주위 조직으로 부터 박리하여 분리 → 전립선 떼어 내기 → 방광과 요도 이어주기 → 피부 봉합 과정을 거쳐 수술이 마무리 됩니다.(여기에 소요되는 순수 수술 시간은 보통 2-3시간이고 환자 상태에 따라 1-2시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7) 요도를 통해 소변줄이 들어가 있고 수술 부위에 Jackson-Pratt drain(배액관의 일종)이 하나 들어가 하복부를 통해 수류탄 같이 생긴 용기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수술 부위에 출혈이 생기는 지를 알 수 있고 소변이 새지는 않는지, 임파액이 과도하게 나오지 않는 지를 알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3. 3.수술 후 과정

      1) 마취의가 환자를 마취 상태로부터 깨웁니다. 마취가 늦게 깨면 깨우는데 30분씩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2) 수술 후 회복실로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30분-1시간 정도 머물면서 수술 직후 발생하는 문제나 마취가 충분히 깨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이 있는지 확인합니다.3) 회복실에서 병실로 이동해도 좋다고 판단되면 병실로 이동합니다. 많이 불편합니다. 마취제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관이 기도에 들어가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목이 아픕니다. 피부 절개한 곳의 통증도 있군요.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듭니다. 이는 소변줄이 방광에 들어가 있으면서 방광을 자극하여 생기는 증상인데 신기한 것은 소변줄을 통해서 소변은 잘 나오고 있습니다.4) 요즈음은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해 자가통증조절기(PCA, Patient-controlled analgesia)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약성 진통제가 들어가 있어서 진통 효과가 강력합니다. 아플때 마다 버튼을 누르면 약이 투여되면서 진통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눌러도 정해진 용량 이상 들어가지 않습니다. 과용량이 들어가 부작용 발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약이어도 단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중독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메스껍거나 가스가 차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4.자가통증조절기(PCA, Patient-controlled analgesia)

      1) 통증이 생기기 시작할 때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누른 후 5-10분이 있어야 약효가 나타납니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참을 필요 없습니다.2) 다른 사람이 누르지 않도록 합니다.3) 가스가 차서 불편하거나 소변줄에 의해 방광이 자극되는 증상에는 도움되지 않습니다.4) 아프지 않거나 졸릴 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5. 5.수술 후 적극적인 통증 조절 필요성

      수술 후 가장 불편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그런데 통증을 자꾸 참을려고 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진통제를 사용하면 몸에 좋지 않다는 오해를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분명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직후에 발생하는 통증은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몸이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나와 상처가 늦게 회복되고 장운동이 회복되는데 좋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빨리 걷는 것이 힘들어 하지정맥에 혈액이 굳는 심부정맥혈전증이 생기고 장운동의 회복이 느려집니다. 수술 후 통증은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참고하면 좋은 영상

     영상 출처 내용
     수술 전 주의사항 세브란스 
    수술 전 주의사항과 수술실 이동부터 병실이동 안내 
     수술 과정 안내(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수술 전날 준비사항

    수술 당일 진행 과정

    보호자 유의사항

    수술 후 회복 과정 


  • 09수술 중 발생 가능한 합병증

    약 10년전부터 전립선암이 빠른 속도로 늘기 시작한 우리나라에서 근치적전립선적출술도 비례하여 많이 시행되게 됩니다. 서양에서 많은 암이어서 수술 방법을 미국이나 유럽의 비뇨기과 의사로부터 많이 배워서 현재 우니나라 비뇨기과 의사들의 수술 수준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수술 중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설명합니다.

    1. 1.출혈

      전립선 주위는 혈관들이 많이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 중 출혈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음경으로부터 전립선 앞쪽으로 넘어오는 배부심부정맥(dorsal vein complex)이 제대로 묶여지지 않으면 대량 실혈로 수혈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출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경우를 예시해 놓았습니다.

      1. 1큰 전립선 : 전립선이 큰 환자들에게서 출혈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2. 2비만 : 살이 찐 분들은 해부학적 구조물이 지방에 쌓여 뚜렷하지 않아 수술이 힘듭니다.
      3. 3신경보존술 시행 : 수술 후 발기기능의 보존을 위해 신경보존술을 시행하게 되면 신경보존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출혈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신경보존을 위해 전기소작(수술이 잘 될려면 출혈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깨끗하게 잘 보여야 합니다. 전기소작은 출혈하는 작은 혈관에 전기를 흘려 태워 버리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수술에서 아주 많이 사용하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전기소작은 뜨거운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주위 신경이 손상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방법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출혈은 그냥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4. 4관혈적 수술 : 소위 말하는 개복술입니다. 요즈음 많이 사용하는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의 일종으로 개복술에 비해 출혈이 적습니다. 이는 복강경수술이 복강을 이산화탄소로 채워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는데 이러한 압력에 의해 출혈이 억제 됩니다.

      숙련된 술자가 시행할 경우 개복술은 6-10% 정도에서 수혈을 받고, 로봇수술은 1-2% 정도됩니다. 수혈 받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필요할 때는 수혈을 받아야 심장에 부담을 덜 주고 상처 회복이 빨라 전반적으로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2. 2.직장 손상

      전립선의 뒤쪽은 직장과 붙어 있습니다. 전립선을 직장으로부터 분리하는 과정에서 직장이 열리는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립선조직검사후 전립선과 직장 사이에 흉터 조직이 과하게 발생한 경우에(유착이 많다고 표현합니다.) 잘 생기는데 드문 합병증입니다. 생기더라도 수술자가 알고 있으면 손상된 부위를 잘 봉합해주면 별 문제없이 잘 회복됩니다.

    3. 3.요관 손상

      아주 드문 합병증입니다. 전립선의 기저부(방광에 접한 부분)에서 몇 cm만 더 가면 콩팥에서 만든 소변이 내려오는 요관이 들어오는 삼각부라는 곳이 있습니다. 전립선이 커서 삼각부를 많이 밀고 올라가 있는 경우 전립선을 방광으로부터 분리하는 과정에서 요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르게는 림프절 절제술 중에 장골동맥을 넘어가는 요관이 손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관 손상이 발생하면 손상된 정도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4. 4.폐쇄신경 손상

      폐쇄신경은 골반림프절절제술 중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쇄신경이 하는 역할은 하지를 몸의 중앙부위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담당합니다.(다리를 오므리는 기능) 이 신경 주위에 림프절이 많아서 림프절 제거 시 신경이 손상받을 수 있습니다. 손상이 되더라도 잘 이어주면 별다른 후유증을 겪지 않고 회복됩니다. 손상시에는 걸을 때 다리에 힘이 떨어지고 허벅지 안쪽으로 감각이 약간 떨어지거나 찌릿한 느낌이 나타나고 길게 갈 경우에는 3-6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됩니다. 이와 같은 수술 중 합병증은 수술자들이 숙지하고 있는 것들이어서 드물지만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조치로 잘 해결됩니다. 다만 술자가 아직 미숙하거나 손상이 발생한 것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10로봇보조 수술
    • 일명 로봇수술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수술이 로봇보조전립선적출술입니다. 로봇수술이라고 해서 로봇이 알아서 해 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수술 기구를 의사가 아닌 로봇 유닛의 팔이 수술 기구를 잡고 있고 의사는 로봇을 조작하여 이 팔을 움직입니다. 크게 보면 복강경수술의 일종인 로봇수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인해 전립선암 수술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수술법 중의 하나로 2011년 기준 미국의 전립선암 수술의 90%가 이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처음 도입된 이후 10년정도에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시야의 차이 : 입체화면과 확대된 영상으로 수술자가 훨씬 잘 보이는 상태에서 수술합니다. 영화를 볼 때 2D와 3D의 생동감 차이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로봇수술에 사용되는 카메라시스템은 인간 시야에 비해 10배까지도 확대된 시야로 해부학적 구조물을 잘 보여줍니다. 따라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또한 확대된 시야는 기존의 복강경수술에 비해서도 훨씬 좋은 시야를 제공합니다.이는 수술 중 출혈을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하여 개복술의 수혈율이 10-20%인 것에 비해 로봇수술은 몇 %밖에 되지 않아 적은 출혈을 보입니다.
    2. 2크게 보면 복강경수술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어서 복강경수술의 장점을 가집니다. 적은 통증, 빠른 회복(일상 생활로의 빠른 복귀), 적은 흉터로 인한 미용적 우수성 등이 장점입니다.
    3. 3전립선은 골반 깊숙히 위치하는 장기로 개복할 경우 수술자와 제1보조의만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제한됩니다. 특히 서양인에 비해 전반적으로 체구가 작은 한국인들의 전립선적추술은 좁은 골반으로 인해 그만큼 힘듭니다. 로봇수술은 그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고 가느다란 로봇팔이 전립선으로 쉽게 접근하게 합니다. 또한 로봇팔은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손떨림 현상이 없어 정교한 수술 시행에 도움이 됩니다.
    4. 4기구의 자유도(degree of freedon)가 높아 인체 손목의 놀림과 유사하게 자유롭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사람의 손목처럼 몸안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복강경수술의 장비는 기구 끝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어 마치 사람손목을 고정하고 수술한다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즉 일반 복강경 수술법은 수술이 상대적으로 힘들어 정교한 움직임을 수행하는데 장애 요소가 됩니다.
    5. 5의사가 앉아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개복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주의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6. 6감염의 위험이 적어 수술 후 상처 문제로 고생하는 경우가 훨씬 적습니다.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우리나라에서는 보험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수술 비용 부담이 걸림돌입니다. 실제 비용은 병원, 의사, 수술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됩니다. 전립선암 수술의 장점 중 하나는 떼어낸 전립선 조직을 잘게 썰어서 현미경으로 보아 최종적인 조직 병리 검사를 얻을 수 있는 점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비뇨기과 의사가 아니고 병리전문의가 맡아서 시행합니다. 병원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수술 후 1-2주 사이에 결과가 수술자에게 보고 됩니다. 최종 병리검사 결과는 환자의 예후가 어떠할 것인지 예측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수술 전 시행한 조직검사는 전립선의 일부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술 후 떼어낸 전립선 전체를 검사하는 것보다 정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면 수술 후 병리검사에서 어떠한 결과가 보고 될까요? 병원마다 보고되는 정보의 양은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병리의가 전립선암에 관심있으면 상당히 많은 양의 정보를 주는데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의 보고 시스템은 전세계 유수의 센터들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우수한 정보를 제공합니다.(저희 병원 '최기영' 병리과 교수님의 노고 덕분입니다. 다른 병원에서 너무 자세히 보고한다고 원성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아래에 이해하기 쉬운 일반적인 것들을 소개합니다. 각각의 항목들은 진행한 것일수록 나중에 재발 가능성이 커지고 생존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1. 1.T(tumor) 병기 및 N(lymph nodes) 병기

      T 병기는 종양 자체가 전립선에서 어느 정도 자랐는 가를 보여줍니다. N 병기는 임파선으로 번져 나갔는 지를 보여줍니다.

      • T2: 전립선을 싸고 있는 피막을 넘어가지 않음
      • T3: 전립선 피막을 뚫고 나감
      • T3a: 단순히 피막만 넘어감
      • T3b: 전립선 기저부에 접해있는 정낭까지 침범
      • T4: 방광이나 직장을 침범한 경우
      • N1: 주위 임파선으로 전이한 경우
    2. 2.악성도 (Gleason score)
      • 6: 분화도가 좋은 암
      • 7: 분화도가 중간인 암
      • ≥8: 분화도가 나쁜 암
    3. 3.절제면 양성 여부

      종양이 수술하여 잘라낸 면에서 발견된 경우를 양성으로 판단. 그 외의 여러 가지 정보들이 있지만 일반 환자분들은 이 정도가 적절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병기 T2, Gleason score 6, 절제면 음성이 겠네요.

    절제면 양성이면 어떻게 되나요?

    절제면 양성이 반드시 암세포가 남아 있어서 재발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절제면 양성 환자의 20-30%에서는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 ㄴ결과는 암이 생각보다 진행하였다는 의미인데 전립선피막을 뚫고 나간 병기 T3인 경우 양성이 많습니다. T2의 일부 환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 이는 발기신경을 보존하는 수술에서 전립선에 붙여 박리하다 보면 그러한 현상이 상대적으로 잘 생깁니다. 그래서 전립선암 수술 시에 신경보존술을 시행할 대상은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신경을 살리다보면 암이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은 당연히 증가합니다.

    절제면 양성일 때 환자의 회복 상태를 보아 방사선치료를 부가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를 수술 3개월 이내에 부가하는 경우(보조방사선치료, adjuvanr radiotherapy)와 관찰하다가 재발이 되어서 방사선치료(구제방사선치료, salvage radiotherapy)를 하는 것을 비교했을 때 암치료라는 측면에서 수술 직후 시행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조방사선치료를 절제면 양성인 모든 환자에서 시행하면 관찰만 했을 경우 재발하지도 않았을 70-80% 환자에 대해서도 방사선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수술 직후의 방사선치료에 의한 부작용, 비용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과 관찰하다가 재발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 선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의사들이 더 많습니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담당 의사의 의견을 따르면 됩니다.

     

    참고하면 좋은 영상

     영상 출처 내용 
    전문의가 알려주는_전립선암 로봇수술  국립암정보센터 
    2:26 - 로봇수술이 어려운 환자 케이스
    3:27 - 로봇수술의 장점
    전립선암 로봇수술 치료/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교수
    길병원TV 
    1:42 - 로봇수술 방법 
    3:14 - 로봇수술의 장점
    5:33 _ 로봇수술 이후 회복기간과 수술 후 관리 주의점
    [그 암이 알고싶다] 전립선암 수술 후.. 항암제 치료가 없다고? KSMO TV_
    그 암이 알고 싶다 
    0:46 - 절제면 양성의 경우 치료 방법 
    [건강강좌] 전립선암 로봇수술(21.06.14)
    비뇨의학과 이상철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19:56 - 로봇수술 과정 


  • 11골반림프절 절제술

    림프절은 면역 기관 중 하나로 림프관 중간 중간에 위치하며 림프구(lymphocyte)로 채워져 있는 작은 결절입니다. 주로 혈관에 인접하여 위치하며 작은 것은 직경이 1mm에서 큰 것은 직경이 1~2cm에 이릅니다. 림프절 내의 포식세포(phagocyte)들은 인체 내의 세균과 여러 이물질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면역 반응을 시작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암환자에서 중요한 이유는 암세포들이 림프계를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져가는 수단으로 이용합니다.(전이 수단)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전립선적출술 시에 일부환자들에게서 골반림프절 절제술(골반 내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같이 시행하여서 암세포의 림프절로 전이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수술 전 영상 검사(CT, MRI 등)에서 1cm 이상으로 림프절이 커져 있으면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수술적 치료보다는 호르몬 치료를 권유하게 됩니다. 수술 전 영상에서는 괜찮았지만 수술 시 제거한 림프절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최종적 병기가 진행된 경우로 판단하고 추가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12경요도 전립선절제술 수술

    전립선암에 대한 근본적인(완치를 위한) 수술법은 근치적전립선적출술로 요즈음은 개복이나 로봇보조술식이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완치의 시기를 놓친 진행된 병기에서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일부를 제거하는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전립선암이 진행하게 되면 배뇨곤란 등의 배뇨증상이나 혈뇨를 환자가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럴 때 내시경으로 문제되는 전립선 조직의 일부를 제거하는 것은 환자의 신체에 큰 부담을 주지않고 시행할 수 있습니다.(원래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 수술법입니다.) 전립선암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고 불편한 환자의 증상을 들어주기 위한 수술로 의학용어로 고식적(故息的, palliative)치료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내시경으로 수술하게 되면 수술 후 2-5일 정도 소변줄을 유치 후 소변색깔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수술 직후에는 수술과 관련하여 혈뇨가 있습니다.) 소변줄을 뽑고 배뇨를 확인한 후 퇴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