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식사, 이왕이면 당화지수가 낮은 음식을 선택한다

지금까지 계속 일반인에게 건강한 식사가 암경험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좋은 식사는 어떤 식사일까요? 단순하게 그냥 여러가지를 골고루 먹으면 될까요?

이번 이야기에서 추천하는 식단은 바로, 저지방 저당화지수 식단입니다.

저지방 식단은 단순하게 지방을 먹지 말라는 뜻이 아닌, "몸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지방은 많이 들어봤을테지만, 당화지수는 생소한 분들이 계실 겁니다. 

당화지수란, 동일한 칼로리 대비 혈당을 올리는 정도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암 치료후 건강관리를 쭉 읽어오신 여러분은 "혈당은 당뇨와 관계가 있는거 아닌가요?" 라고 질문하실 겁니다.

혈당은 당뇨와 연관이 있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당뇨의 주요 포인트인 인슐린은 암 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대장암 환자의 사망 및 재발률과 당화지수와의 연관성을 밝힌 한 연구에 따르면, 당화지수가 높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 경우 사망 위험이 약 2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물론 당화지수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적은 편이기에 해당 연구 하나만을 맹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당화지수가 낮은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암 예후에 긍정적이라 판단하고 있으니 이왕이면 칼로리 대비 낮은 당화지수의 음식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암치료 후, 건강관리 가이드(서울대학교병원 암건강증진센터, 2019)